광주광역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일하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작업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학교를 그만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일자리와 연결되지 못하는 소모성 알바에 종사하고, 노동인권마저 보호받지 못하는 하층 노동을 담당하는 현실을 감안, 학교 밖으로 나온 청소년들이 노동인권이 보장된 일터에서 노동을 통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청소년작업장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작업장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며, 관련 기술교육 등 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대인시장에 목공작업장 ‘생각하는 손’과 남구 금동에 사진과 영상 등 미디어작업장 ‘찰나’를 운영하고 있다. 수공예작업장을 개설하기 위해 학교 밖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획단도 활동하고 있다.
작업장 응모자격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법인, 단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및 개인,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작업장으로 선정되면 지도교사 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를 참조하거나 시청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실, 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광주시는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을 추진중이다. 9세 이상 24세 이하(1992년생~2007년생)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