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은 9일 안마방 방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세븐 인스타그램)
연예병사로 근무 중 근무지 이탈과 안마방(성매매) 방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세븐이 3년 만에 자신이 SNS 통해 해명했다.
세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되었다”며 “앞서 들렸던 두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의도로 그곳에 간 것처럼 비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곳에서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며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다”고 강조했다.
세븐은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달 여 조사한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밝혔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그런 안마방에서 맹인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린다는 것이 말이 되나?”, “마치 ‘음주운전을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와 비슷하네. 해명 아닌 변명” 등 부정적 반응과 “억울할 수도 있겠네”, “이미 조사해서 처벌도 받았고 사과도 한 만큼 앞으로 좋은 활동 바란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13년 한 시사프로그램은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다루며 위문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이 안마시술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그 곳에 가수 세븐과 상추가 포함돼 이들은 영창 10일 처분을 받았고 이 사건으로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