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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명품 도립공원 4개소 신규 지정 신청…내년 말쯤 1~2개소 지정 고시

횡성 태기산, 영월 화절령 및 동강 어라연, 정선 상원산 4개소…10월 타당성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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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9.08 17:52:13

▲동강의 신비, 영월 어라연의 절경. (사진=영월군청 홈페이지 캡쳐)

강원도는 횡성 태기산 등 신규 도립공원 지정 후보지 4개소를 지정 신청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명품 도립공원 후보지는 횡성군 태기산 일원, 영월군 화절령 일원 및 동강 어라연 일원, 정선군 상원산 일원 4개소를 신규 지정 신청했다.


도는 이들 신청지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공원지정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해 내년 말쯤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횡성 태기산 일원은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태기산성 등 문화유적이 풍부하다.


영월 화절령 일원은 '운탄고도'를 중심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동강 어라연 일원은 국가생태‧경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경관이 우수하다.


정선 상원산 일원은 법정보호종 포함 총 1089종이 서식 또는 생육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도는 오는 10월 중 신규 지정 신청한 4개소에 대해 합리적공원구역 설정 및 효율적 공원시설 배치 계획 수립 등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타당성조사 착수와 함께 주민의견 수렴, 시군 및 관계기관 협의 등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내년 말까지 최종 1~2개소를 지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공원구역에 포함되는 마을은 공원마을지구로 편입해 사유재산권 제약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주민과 협의해 실질적으로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공원명품마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규 지정하는 도립공원은 보존할 곳은 확실히 보존하고, 이용할 곳은 확실히 이용해 국립공원보다 우수한 도립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면서 "신규지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주민, 시군,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도립공원 지정 추진과는 별도로 수변구역을 활용한 친수형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본구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도내 산림, 호수 등을 이용한 다양한 도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원시설 설치는 최소화 하면서 오․폐수 무방류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적인 자연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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