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7일 서울 양재동 R&D 캠퍼스에서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V20을 공개했다.
V시리즈는 G시리즈에 이은 최고급 제품군 중 하나로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V20은 전문가용 장비 수준의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갖춰 마니아 소비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화된 오디오 기능이 눈에 띈다. CD보다 음향정보가 16배나 많은 고용량 음원도 정보 손실 없이 재생하는 기능을 갖춰, 일반 음원도 음향 정보를 증폭해 최적의 음질로 들을 수 있다.
카메라는 전문가용 DSLR 못지않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 앞 뒤 모두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움직이면서 동영상을 찍어도 흔들리지 않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영상을 찍을 때는 대상의 움직임에 따라 초점도 자동으로 따라간다.
V20은 전면 듀얼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인기를 끈 전작 V10과 마찬가지로 도시형 멀티미디어 세대를 겨냥한 콘셉트를 이어 받았다.
한편 7일 국내 출시와 함께 비슷한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27에서도 V20을 동시에 공개했다. 한국과 북미는 LG전자가 V20를 주로 판매할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