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8일 오전 10시 황지동 산업전사 위령탑에서 진폐재해 순직자 위령제를 거행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사)전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김기섭) 주관으로 올해 14번째를 맞이하는 진폐재해 순직자 위령제는 과거 조국 근대화의 기수라는 자부심 속에 석탄산업에 종사하다 진폐라는 직업병을 얻어 순직하신 분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자리다.
이날 위령제에는 초청 내빈과 진폐협회 회원,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분향, 추도사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도와 폐광지역 4개 시·군이 공동으로 투자해 2003년 8월, 32평 규모로 건립된 위령각에는 1970~80년대 경제성장의 최 일선에서 산업역군으로 최선을 다하시다 얻은 진폐라는 병마와 싸우다 가족들을 떠나 더욱 애통하고 안타깝게 하는 8504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