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최근 거제 지역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콜레라의 원인으로 수산물이 지목되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5일 수협 상임이사와 식품안전담당 부장 등 임직원들은 수산업계를 대표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경남 거제 지역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3명 모두 해산물을 먹은 사실이 확인되자 오염된 거제 연안에서 잡힌 해산물을 섭취해 콜레라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협은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양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수산물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