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기자 | 2016.09.05 14:42:34
창원시는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창원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 재능활용 기업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국책연구기관, 대학, 기업연구소 등의 과학기술인들과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뿐만 아니라 신기술·신공정을 개발해 지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창원산업진흥원의 '2016년 상반기 기업 애로사항조사(기업부설연구소 보유기업 207개사 대상)' 결과에 따르면, 관내 중소기업은 기술개발관련 애로사항해결을 위한 고급기술자 컨설팅, 기술자문 등에 기업수요가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12일부터 사업참여 기업을 모집했으며, 모집된 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사업참여기업을 선정하고 '과학기술인'을 기업멘토로 지정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애로기술지원형(7과제)'과 '혁신기술지원형(6과제)'으로 구분되며 ▲'애로기술지원형' 프로그램은 기술자문, 선진제품 벤치마킹 및 분석, 시제품 제작·분석, 전산해석기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혁신기술지원형' 프로그램은 신상품·신공정 개발, 제품·공정 고급화 지원, 제품개발 토탈지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
모든 기업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지원전문가가 1:1 또는 1:다수 매칭되어 운영되고, 제품개발 토탈지원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기획에서 사업화까지 제품개발 전주기에 걸쳐 종합적으로 지원되고, 특히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그룹을 통해 지원받게 된다.
지원 규모는 사업별로 300만원부터 최대 15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특히 수입대체 국산화 기술지원 과제, 수요처(해외) 확정형 기술지원 과제, 구매 조건형 기술지원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과학기술인 재능활용 기업멘토링지원사업이 혁신역량 및 독자기술개발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특성과 기업수요분석에 따른 신규사업으로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장기적으로 관내 중소기업과 기술전문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개발 및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