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인제관리소는 9월1일 인제군 남면 남전리 햇살마을서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주민 등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고유종인 구상나무의 종 보전 및 지역 명소화를 위한 햇살구상나무숲 조성 및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햇살구상숲 조성을 위한 현장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인제군 남전리 햇살마을에서는 2012년부터 구상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소득사업과 양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식목일에는 주민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국유임도 변 2.4km 구간에 구상나무 500본을 식재하고 햇살구상숲이라 이름 지은 바 있다.
특히 인제관리소는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자생수종인 구상나무를 소재로 햇살구상숲을 조성해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인제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숲으로 부각시켜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리산·한라산·덕유산 등 국내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대표 침엽수이다. 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급속히 집단 고사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