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30 09:52:32
사단법인 웹툰협회가 국제만화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선 부천에서 창립파티를 열고 '웹툰 종주국 한국'을 위한 세계화의 대장정에 나섰다.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26일 부천에스컨벤션 연회장에서 웹툰 작가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웹툰은 디지털프로그램을 활용해 인터넷공간에서 그려 넣은 만화로, 책을 기반으로 그림과 글, 스토리를 가진 기존 만화와 구분된다.
우리만화연대 김형배 회장은 축사에서 "원래 ART(예술)라는 단어의 어원은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의미"라며 "한국의 웹툰은 만화와 기술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예술의 어원에도 충실해 세계를 향해 분연히 뻗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웹툰 '풀 하우스'의 작가인 원수연 초대 회장은 "웹툰을 한국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만들고 문화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임원진을 젊은 웹툰작가들로 구성하고, 회원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보듬어 나가는 협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웹툰협회 창립파티는 앞서 열린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열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1000여 명의 만화가와 2000여 명의 만화산업 관계자, 400여 명의 해외 관람객이 참가했다.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웹툰 작가와 관련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