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세트장을 방문한 관광객이 1만9173명이었으나 태양의 후예 촬영 세트장을 지난 12일 개장한 이래 28일까지 2만807명이 방문했으며 1일 최대 3120명이 태후 세트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세트장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912명으로 파악돼 공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남아 등 국가들에 태양의 후예 드라마가 방영된 후에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태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의 후예 세트장은 메디큐브와 군 막사 각 1동으로 내부에 드라마에서 중요 장면인 와인키스 세트장과 "그럼 살려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촬영한 응급실, 우르크 태백 부대를 체험할 수 있는 군 막사 내부 등이 재현돼 있다. 또 세트장 옆쪽에는 태양의 후예 드라마 메인 포스터의 배경인 우르크 발전소가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또 육군본부의 지원으로 실제 군 막사에는 유시진이 입었던 특전사 전투복과 군장 등 군수품이 비치돼 있고 우르크 태백 부대 안에는 실제 군의 트럭과 헬기 등이 전시돼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르크 태백 부대 PX를 세트장 인근 통리 주민들의 마을공동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인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