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은 신임 경제부시장으로 내정된 ‘3선 군수’ 출신인 김종식 전 완도군수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29일 참여자치21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종식 전 군수의 삶의 궤적과 평가를 볼 때, ‘시민시장’을 표방하는 윤장현 시장의 철학과 광주의 정체성에 맞는 타당한 인사인지 묻고 싶다”면서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경제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중앙정부와 의회, 정당, 시민사회단체, 언론과 소통하고 협치를 이끌어내는 자리”라며 “김 전 군수가 3선의 행정전문가라고는 하지만 재임 기간 동안 제기됐던 각종 잡음 등은 광주의 정체성과 시민시장의 조력자로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체는 “특히 김 전 군수가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조 조합원들에게 탄압과 보복인사로 완도군지부를 와해시킨 장본인”이라며 “광주시 공무원노조의 전국공무원노조 가입에 대해 청내 경찰력을 투입하고, 조직적으로 선거를 방해했던 광주시가 이제 김 전 군수의 ‘노조 와해’노하우를 전수받아 광주시 공무원노조를 대하지 않을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