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페인에는 창원시 아동·여성인권연대를 중심으로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 창원시아동위원협의회, 읍면동 우리동네한바퀴지킴이단, 창원중부경찰서, 마산동부경찰서 등 450여 명이 참가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초 부천초등학생 사망 등 연일 계속되는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과 공중화장실 및 등산로 등에서 여성대상 강력범죄와 동기 없는 범죄발생으로 여성과 시민의 불안감이 만연함에 따라 실시한 것으로, 폭력예방을 위한 결의문 낭독과 함께 가두행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하면서 여성 호신용 경보기, 홍보용 티슈 등을 시민들에게 나눠 주면서 여성폭력과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필요성과 예방 홍보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백원규 창원시 여성청소년보육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아동학대와 여성폭력, 학교폭력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회적 경각심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폭력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내실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7월 '여성이 안전한 도시 4대분야 10개 전략과제'를 발표해 62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근절 예방교육'과 함께 창원시 태권도연합회와 재능기부협약을 맺어 여성안전 무료 호신술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