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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강국 덴마크의 이모저모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덴마크 디자인'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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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6.08.29 09:57:30

▲아놀드 크로그, '로얄 코펜하겐 기념 접시'. 1888.(사진=예술의전당)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된 도자기 '로얄 코펜하겐'부터 1960년 케네디와 닉슨의 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케네디가 앉아 유명해진 한스 베그너의 '라운드 체어'까지. 덴마크 디자인의 역사와 현재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이 9월 10일~11월 20일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덴마크 디자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의 협력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최초 덴마크 디자인 회사' '고전주의에서 기능주의까지' '유기적 모더니즘: 세계로 진출한 덴마크 디자인 ' 포스트모더니즘과 오늘날의 덴마크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덴마크 근대 디자인의 황금기라고 말할 수 있는 20세기 이후를 중심으로, 세계를 매료시키는 덴마크 디자인의 비결을 디자인 작품 약 200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북유럽 국가 덴마크는 핀 율, 아르네 야콥센, 한스 베그너, 베르너 팬톤, 야콥 옌센 등 거장들을 배출한 디자인 강국이다. 덴마크의 디자인들은 심플하고 모던하며,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졌다. 또한 소재나 디자인의 자연 친화성이 특징이다.


▲카이 보예센, '원숭이'. 나무, 고무밴드, 못. 1951.(사진=Michael Whiteway)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디자인도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전시 관계자는 "덴마크에서의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채색하는 여러 가지 디자인 작품들 속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덴마크 사람들은 스칸디나비아의 거친 자연,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합리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덴마크를 디자인 강국으로 거듭나게 한 토대는 무엇이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또한 브릭아트의 대명사 '레고(LEGO)', 프리미엄 스피커 브랜드 '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의 시작을 알리는 빈티지 라디오까지,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인 작품들이 한 자리에 마련된다. 카레 클린트, 아르네 야콥센, 한스 배그너, 프리츠 한센, 루이스 폴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행을 쫓아가는 소비사회와 물질주의에 의문을 가지고, 심플하고 질이 좋은 것을 오랫동안 소중하게 사용하며 살아가는 방식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는 의도도 이번 전시에 들어있다.


예술의전당 측은 "덴마크의 디자인에는 물질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충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표현이 담겼다. 또한 디자인이 사회와 개인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는 이상적인 잠재력과 믿음을 담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덴마크 디자인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그들의 문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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