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관리소는 기린면 서리 319-1 오동곡 일원의 산림 19㏊에 대해 수종 갱신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사업을 수주한 춘천 소재 사업자가 소나무와 낙엽송 등 존치목 120그루를 무단으로 벌채한 사실을 지난 24일 인지, 현장 조사를 벌여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실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춘천시 소재 목재상 A씨는 이 일대의 친환경 수종 갱신 사업을 산림청으로부터 수주해 벌채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경 50㎝가량, 수령 4~60년 내외의 소나무 93그루,낙엽송 19그루, 활엽수 8그루 등 자르지 말아야 할 존치목 120그루를 무단 벌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최근 국유림에서 수종갱신을 위한 벌채작업을 실시할 때 천연 하종 갱신을 병행하는 친환경 수종갱신으로 진행하고 있다 "며 "이는 소나무와 낙엽송 등 우량 수종에 대해 어미나무를 존치시킴으로써 씨가 떨어져 자연 발아하게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제관리소는 목재상 A씨의 불법벌채 혐의를 조사한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