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총 28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 말 지급되는 약 3500개 협력업체의 물품대 및 각종 경비 28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혜택은 현대백화점과 거래중인 1400여 개의 협력업체를 비롯해 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HCN 등과 거래하는 2100여 개의 협력업체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설에도 총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