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제의 한축인 성남하이테크밸리가 노후화에 따른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기업간 상생 협력을 통한 기업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그동안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시설 및 환경 낙후로 뒷걸음을 치고 있던 성남산업단지 즉 성남하이테크밸리 기업들이 이대로는 더 이상 안된다며 자체적으로 상생을 위한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공동사업은 물론 공동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더욱이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사업지구지정을 위한 용역이 시작되면서 이에따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올바른 재생혁신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가칭 성남산업단지 상생협동조합 구성을 위해 지난 24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3600여개의 흩어졌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동조합의 중요성과 상생만이 기업이 살길이라는 것을 알리는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위해 상생협동조합은 초대 이사장으로 오리엔트 장재진 회장을 추대하고 기업조합들의 이익다가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국내외의 조합과 기업 및 단체 등과의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상호협력과 교육 훈련 및 정보제공 등의 활동을 수행키로 했다.
또한 협동조합은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유경제를 위해 조합원이 필요로하는 물자를 공동구매와 공급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제품을 우선 구매키로 했다. 또 성남시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관내 기업들의 제품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성남산업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으로 참여하고 사업제휴 및 공정협력사업, 지역주민의 생활편의 제공을위한 조합원제품 판매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관련 장재진 초대 이사장은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혁신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것은 물론,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조합원 기업의 제품을 우선구매 운동을 전개하고 상생을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려운 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남일반산업단지는 전체면적 1,512,886㎡로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로 구분되며 지식산업센터 34개소 3464업체와 일반공장 336개소가 분포되어 있으며 제조업 중 전자제품 제조업과 식료품 제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반면 부적격 업종 레미콘 등이 분포돼 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