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25 18:28:25
강원도는 추석을 전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벌초와 성묘 등 국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도와 시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산림관리 임도 1251㎞가 대상이다.
산림관리 임도는 그간 산림내 쓰레기투기, 임산물 굴·채취 등 산림보호·관리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산림훼손의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개방된다.
다만 묘지관리를 위해 주변의 나무를 베거나 진입로를 개설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된다.
또 각종 임산물, 희귀식물, 약용수목 등 산주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굴·채취하는 행위도 처벌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조인묵 도 녹색국장은 "이번 임도시설 개방은 성묘객들이 편의제공을 위한 것으로, 임도 내 차량 이동시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쓰레기 등 소각물 태우기를 금지하는 등 산불예방에도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