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25 16:35:14
이일구 송곡대학교 교수(레저스포츠과. 사진 중앙)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스포츠과학연구소(ISS, Institute of Sports science)의 공식 초청으로 '환자증상에 따른 임상 테이핑 적응법'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일구 교수는 국내 테이핑 요법과 스포츠재활 권위자다.
말레이시아 ISS 소속 연구원 30여 명을 비롯해 동남아시아권 스포츠재활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 이일구 교수는 테이핑을 적용한 신체균형의 변화와 테이핑 적용 후 재활 운동법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테이핑 요법은 일본 카세겐조로부터 알려진 이후 국내뿐 아니라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스포츠과학의 한 분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 테이핑을 적용한 운동기능 통합프로그램 및 전문강사가 없어 연구와 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립스포츠과학연구소는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국가에 체계화된 테이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마련하고 이일구 교수를 공식 초청했다.
인도네시나는 오는 10월 전문강사 세미나를 마련하고 이일구 교수를 공식 초청했다.
이일구 교수가 저술한 테이핑 매뉴얼 서적은 한글판에 이어 영문판이 발간됐으며, 중국어판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
이일구 송곡대 교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테이핑과 스포츠재활을 통합 모듈화 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테이핑 치료방법을 전파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곡대학교 이일구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테이핑의 세계화를 위해 중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순회하며 운동기능 수행능력 향상 및 생활에서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되는 테이핑과 운동기능을 적용한 재활운동을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