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이 '지역간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지방혁신도시인 진천군, 음성군, 나주시, 진주시의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점도시간의 연결성 비율은 음성군 52.9%, 진천군 64.7%, 나주시 70.6%, 진주시가 82.4%이고, 거점과 비거점간 연결성 비율은 진주시 54.6%, 나주시 60.3%, 진천군 66.7%, 음성군 77.3%, 세종특별자치시가 76.6%로 나타나 연결성 최소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대상지역 159개 시·군에 대한 연결성을 분석한 결과, 약 40%에 해당하는 64개 지역이 최소서비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내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지역에서 기초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행정구역이 넓고 인구가 적은 지역은 접근성과 관련한 최소서비스 수준 미달지역이 다수 발생했는데, 평창군의 경우 전체 190개 지역 중 약 69.5%에 해당하는 132개 지역이 접근성 최소서비스 수준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 현황조사' 의 세부과제로써, 대중교통서비스의 최소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최소서비스 미달지역에 대해 교통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기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범위는 전국 16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내 84개 지역과 지역간 159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최소서비스 제공 수단은 버스로 설정했다.
연구 추진 과정은 국내·외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연구사례를 검토하고 사회경제 및 교통현황을 분석해 분석지표를 선정했다. 선정된 분석지표에 대한 최소기준을 설정한 후 미달여부를 판정했고 분석대상 지역에 대해 취약지역과 사각지역을 도출했으며, 끝으로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취약지역과 사각지역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도시개발에 따른 대중교통 서비스 공급에 있어 개발이후 대중교통 이용수요에 따라 공급수준을 결정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판단된다" 며 "향후, 도시계획 및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 장래 대중교통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