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구청장 이명옥)는 농작물 수확기를 맞이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출몰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방지 및 시민안전을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수렵면허를 취득하고 5년이 경과한 수렵실적이 있는 모범엽사 8명, 불법포획 및 남획예방을 위해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회원 2명 등 2개조 10명으로 구성돼 성산구 주요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유해야생동물에 대해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지속 운영한다.
유해야생동물 출현으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 하였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성산구 환경미화과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즉각 출동하며, 특히 야생동물의 활동이 활발한 야간시간대에도 출동이 가능하도록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은 총기(엽총)를 사용해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함에 따라 정기 총기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총기사용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성산구 관계자는 "이번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힘들게 가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한편, 번식력이 왕성한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에도 다소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올해부터 멧돼지, 고라니 포획에 대해서는 포획보상금 지급이 가능해 농작물 피해 방지 및 시민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피해방지단의 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