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탄광지역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학자금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학자금을 지원해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학습 정진의 기회와 교육복지 실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1인당 2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추가로 위 3가지 항목에 대해 타 장학금에서 지원받고 남은 학생 본인이 납부한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금 한도 내에서 중복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차상위계층인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자 및 인정자)로서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학자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폐광지역진흥지구 내에 주민등록이 돼있으며 실제 거주해야 한다. 또 재학생의 경우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자로서 백분위 점수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 성적을 취득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신청서와 대학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단 학업 기간 중 휴학, 자퇴, 퇴학 등 학적 변동사항이 발생해 학업을 계속할 수 없을 경우에는 즉시 자진 신고하고 지원받은 금액을 반납해야 한다.
한편 태백시는 2010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 사업을 벌여 지난 상반기까지 554명이 학자금 8억61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