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1억5912만주다.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920원으로 정했다.
확정 발행가는 1·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2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3182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며 나머지 80%를 두고 삼성그룹 계열사가 기존 지분율대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지분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17.62%, 삼성생명 3.38%, 삼성생명 0.01%, 삼성전기 2.39%, 삼성SDI 0.42%, 삼성물산 0.13%, 제일기획 0.13% 등 총 24.08%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