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19 08:51:10
동해시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백복령의 지리적 고유명칭을 이용한 임산물 브랜드를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산물 브랜드 개발은 생산농가의 경제적 소득과 함께 지역특화 산품 창출을 위해 추진한다.
현재 동해지역 임산물 생산자수는 약 200여명으로, 이들 농가에서 주로 생산되는 고사리, 두릅, 도라지 등 5종의 임산물은 연간 27톤에 달한다.
동해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말까지 1350만 원을 들여 상표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백복령 옛길 인근 산채 재배자에 대한 상표개발 자원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백복령을 연상할 수 있는 상표개발로 향후 지역 생산 산나물이 특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는 이날 오후 4시 시청 화상회의실에서 백복령옛길 임산물 상표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박완재 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과장, 용역사 관계자가 참여해 네이밍 및 디자인(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백복령 옛길 주변 생산 산나물류 등 임산물 판매를 위한 상표 개발과 함께 기본 디자인 및 응용디자인 보고서 제출, 상표출원(특허청)에 대한 과업내용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현장조사 및 생산자 면담을 거쳐 '백복마루', '100복향', '백두산채' 3개의 디자인안을 선정한 바 있다.
김정석 동해시 녹지과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앞으로 백복령 옛길 인근 산채 재배자에 대한 상표개발 자원으로 소득을 높이고 지역 생산 산나물을 특화할 계획"이라며 "중간보고회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 용역 완수에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