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청정성클러스터사업단이 최근 HACCP인증을 취득했다.

17일 강원청정클러스터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생식제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HACCP인증을 받았다.

강원청정클러스터사업단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등 48종의 각종 재료를 가열하지 않은 분말상태 생식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체다.

횡성·홍천지역자활센터가 공동운영하는 광역자활사업단인 강원청정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로 부터 지역특화 광역형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자연가득생식을 제조하고 있다.

HACCP인증을 위해 2013년 11월 횡성 목계농공단지 내 HACCP인증 요건을 갖춘 공장을 건립하고 인증 준비에 착수, 약 3년간에 걸친 엄격한 검증과 보완을 거쳐 인증을 취득했다.

HACCP인증 계기로 연내 자활기업 전환과 6차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강원청정클러스터사업단 조정현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품을 재료로 활용해 지역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든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이라는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은 식품제조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 원인들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 규정이며, 위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체계이다. 그간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으로 통용됐던 HACCP은 일반인이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 5월29일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