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웅동1동(동장 이영삼)은 관내 역사와 전통이 깊은 '신일충효회'(회장 박만식) 효행상을 의곡마을 기초생활수급자 정순아 씨와 영길마을 차상위 박수정 씨에게 지난 8월 15일 웅동1동 광복절 체육대회에서 전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순아 씨는 2남 3녀 중 셋째 딸로 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본인 또한 남편과 이혼 후 중학교 자녀 2명을 키우고 있는 한부모 세대로 식당 일 등을 하여 거동 불편한 노모를 성심껏 돌보고 있으며, 박수정 씨는 미혼으로 직장생활을 하다 지난해 1월 척추질환으로 일을 그만두고 현재 소득 없는 상태로 차상위세대지만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몸이 불편한 노모를 극진히 보살피고 있어 웅동1동에서 효행대상자로 추천하게 됐다.
이영삼 웅동1동장은 "광복절을 맞아 '신일충효회'의 효행상 수상자의 사연이 경로효친 사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소중하게 되새겼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