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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오는 16~19일 동북아 지사성장회의 참가…중국 지린성 장춘시

최문순 지사, 17일 기조연설 통해 '올림픽 로드' 구체화 방안 제시…경제협의회 등 6개 부대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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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8.16 00:20:43

제21회 동북아시아 지사·성장회의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열린다.


동북아 지사·성장회의는 한국 강원도, 중국 지린성, 일본 돗토리현, 러시아 연해주, 몽골 튜브도 5개 지역정부가 회원으로, 1994년 강원도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지방외교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 지사·성장회의는 국가간 갈등을 넘어 지역정부 차원의 국제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의는 매년 지역정부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지사·성장회의는 회원지역이 상호 적극 협력해 공동 도약을 이뤄야할 때라는 점에서 '새로운 형세, 새로운 기회,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와 '동북아지역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다'라는 부제로 마련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는 오는 17일 오전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리는 본회의에서 '새로운 형세, 새로운 기회,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조발언할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기조발언을 통해 올림픽 로드를 구체화하기 위한 도 차원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로드는 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이를 통해 관광은 물론 산업발전을 견인해 동북아 경제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최문순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북아의 급격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새로운 시작의 도약을 위해서는 그간 서로가 노력하고 준비해 온 철도–도로–항만–항공–산업단지-관광지 등 인프라를 얼마나 잘 협력해 꿰어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사·성장회의는 동북아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전망이다.


공동선언문은 두만강 지역의 개발협력 추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동북아 지역의 인프라 연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농업, 경제 및 무역,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고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사·성장회의는 본회의 외 환경협의회, 경제협의회, 언론포럼, 미술작품전시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추가사업으로 청소년 공연단 초청공연과 관광사진전시회가 개최된다.


동북아 지사·성장회의를 통해 그간 DBS크루즈훼리, 숙초-자루비노-훈춘 항로 등 해운항로 개설 및 항로활성화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또 양양~창춘·옌지·블라디보스톡간 전세기 취항으로 물류·교통망이 확충되고 지린성 창춘과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 강원도무역사무소를 운영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제전시·박람회, 관광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행사 상호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및 스포츠교류 활성화, 몽골 튜브도에 강원도농업타운 건립 농업분야 합작사업 진행, 한-러 무비자협정이 실현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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