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12 10:32:50
"아름다움을 위한 섬세한 붓 터치, 담장에 양보할게요"
동해시 공공디자인 시민봉사단이 여름철 무더위를 잊은 채 벽화 그리기 봉사에 한창이다.
지난 7월 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 시민 등 32명으로 구성된 공공디자인 시민봉사단은 시청 신청사 뒤편~여성친화거리 벽면을 사업 우선 대상지로 결정했다.
공공디자인 시민봉사단은 지난 6일 기초작업에 이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보정작업으로 이야기가 스며든 감성 벽화로 꾸며진다.
시는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친환경 디자인이 적용되면 명품관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중 추가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향후 사업추진 성과 등을 분석해 연차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홍성덕 동해시 도시과장은 "시민봉사단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벽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시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조성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 공공디자인 시민봉사단은 프로젝트미터 유현우 대표의 지도로 회색톤의 낡고 삭막한 옹벽에 밝고 화사한 색으로 단장된 감성 벽화를 그려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