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성국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다. 제일 오른쪽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걸고 있는 김성국 선수 모습. (사진=연합뉴스)
리우 올림픽 50m 권총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대표 김성국 선수의 인터뷰가 화제다.
김 선수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제가 오늘 3등을 했는다 아쉽다고 생각한다”면서 “1등이 남조선, 2등이 베트남, 3등이 북조선인데 우리가 하나가 돼서 메달을 따면 더 큰 메달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국 선수는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를 경기 중반까지 앞서고 있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당했다. 진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된 후에도 환한 미소를 보이며 축하인사를 건넸고 두 선수가 힘차게 포옹하게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금메달 축하하러 제일 먼저 나와주고 너무 멋짐”, “근데 좀 걱정된다. 나쁜 일 생기는 건 아니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