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는 10일 박창민 사장 후보 추천을 즉각 철회할 것을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 추천은 새롭게 정비해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대우건설의 미래를 망치는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조치”라며 박 후보 추천철회를 요구했다.
또 “지금까지 대우건설의 정체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내부 출신 최고 경영자(CEO)에 의해 책임 있는 경영 판단으로 성공적인 회사를 이룩해왔다”며 “기업문화에 생소하고 자격 기준에도 부적합한 낙하산 CEO는 책임 경영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9일부터 대우건설 본사 1층에서 박 신임 사장 후보를 반대하는 시위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고, 오는 17일 산업은행 여의도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3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 후보 선임안 의결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대우건설 이사회는 박 후보를 신임 사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 선임 여부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