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안상수)는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방위산업을 지역경제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국내 방위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창원시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세부추진과제는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마련 입법개정 발의 지원 및 창원시 유치 ▲방산대전 공동협약기관과의 협약이행 추진 ▲KAI '항공정비(MRO) 사업(유치)' 연계 지원 강화 ▲방위산업 활성화 추진 기술연구회 운영 및 지원 ▲방위산업분야 시장개척단 운영 ▲방위산업분야 글로벌기업 초청 설명회 개최 ▲방위산업 연구기관 보유 특허기술 기업체 이전 홍보 안내 ▲방위산업 부품품질강화 지원사업 ▲MOR 부품국산화 지원 사업 ▲방산기업 기초역량강화 지원 사업 등 10개 과제다.
역점을 두는 과제는 '방위산업진흥원을 설립·유치'하는 것이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의 입법발의로 '방위사업법'을 개정해 방위산업진흥원 설립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창원 유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방위산업진흥원이 유치되면 중소·중견 방산업체 기술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실시하는 '방위산업 연구기관 보유 특허기술 기업체 이전사업'을 적극 활용해 창원지역 방산업체 및 기관 등에 국방기술 이전 및 국방기술의 민수사업화 등과 관련한 기술지원으로 지역 방위산업 기초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국방과학연구소에는 2100여 명의 연구인력이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61건의 개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한 바 있다.
또한 사업비 25억 원(도비 10억, 시비 10억, 민자 5억)을 들여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하는 부품장비 시험∙분석 지원, 부품 문제해결 지원,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방위산업 부품 품질강화 지원사업'은 지속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시 미래산업과 관계자는 "방위산업 기술 자립화를 통한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과 방위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신 성장동력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미래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이 주최하고 창원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주관한 '2016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이 지난 6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결과, 방산관련 136개사와 22,389명의 국내·외 방산업체 담당자 및 관계자들이 참관했으며, 56개 기업 172명이 비즈니스상담을 펼쳤고, 1778건의 방산관련 개발대상 품목 상담도 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유발효과 105억 원, 방산관련 상담액 3550억 원의 추정 성과를 거두는 등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특히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을 비롯해 전국 방산지정업체 95개사 중 22개사에 이를 만큼 방위산업 수위도시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방산매출액 비중도 전국 27%에 달하고, 경남국방벤처센터,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센터, 국방과학연구소, 육군종합정비창 등 방위산업관련 연구기반 시설 및 인력, 기술, 민간네트워크 등이 축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