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9 14:50:02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평창군 용평면 김호식 농가 포장에서 오륜감자 농가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현장평가회에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유관기관 관계관, 감자재배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5월 오륜감자에 대한 품종보호 등록을 마치고, 내년도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평가회를 마련했다.
오륜감자는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고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재배에 유리하다.
또 10a당 수량이 3600~4700㎏으로 기존 재배품종인 수미에 비해 많다.
아울러 전분함량이 15.5%로 높아 찐감자, 프렌치프라이, 감자전 등 전분이 많고 팍신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합한 품종이다.
특히 꽃이 흰색으로 크고 아름다우며, 꽃피는 기간이 길어 경관작물로 활용이 가능하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날 오륜감자 품종과 재배특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재배포장을 둘러보고 직접 수확하는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직접 수확한 감자를 삶아 맛을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감자종자진흥원에서 보급종 씨감자 40톤을 생산중에 있으며, 내년 도내에 3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흥규 도농업기술원장은 "2017년도 하반기부터 시중 마트에서도 오륜감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배형태와 감자의 용도별로 특성화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감자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