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정병채 의원
정 의원은 “광산구에는 유치원 92곳과 어린이집 453곳에 2만5000여명의 원생이 재학 중이다”며 “하지만 유치원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시교육청이 지자체별 운행차량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교육청은 통학 안전 매뉴얼만 배포했을 뿐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 점검하는데 소홀해 유명무실하다”며 “안전교육 강화는 물론 유치원 지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사고가 난 통학버스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통학차량 알리미에 운전자, 연락처, 안전교육 이수와 차량신고 여부 등을 등록하지 않았다”며 “어린이 통학버스 미등록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띠 미착용, 승하차시 점멸등 작동, 어린이 승하차 완료 확인, 동승 보호자 미탑승 등 법규 위반이 증가하고 있다”며 “법규 위반은 곧 안전사고로 연결된다”면서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광주 광산구 모 유치원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4)군이 폭염 속에 8시간가량 통학버스 안에 갇혀 있다 발견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