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3 18:17:14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일 오후 4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커넥트스퀘어에서 입주기업 현장간담회를 위해 방문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이 같이 설명하고 "나중에 (대통령에게) 네이버 좀 칭찬해 달라"고 제안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제가 (대통령에게) 말씀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어 "강원도에서 생산한 상품들을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면서 직접 매출이 오르고 있고 이는 도민들의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도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유통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에 있고, 젊은이들의 창업과 창업한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5월 강원대학교 보듬관과 한빛관에 사무실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 5월 원주 연세대 원주캠퍼스 내 원주 첨단테크노타워에 고용존을 설치했다. 이는 도민들의 지원 요구에 따른 것으로, 내년쯤 강릉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지원기업들을 일일이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입주기업과 현장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빅데이터(Big Data) 등 전담기업인 네이버와 협력해 신산업 분야의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강원도의 주력산업인 의료기기, 관광분야에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중"이라며 큰 관심을 내보였다.
또 "정부는 일자리 확충과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 예산안을 마련해 지난주 국회에 제출했다"며 "그 중 1조 9000억 원은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예산이며,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한 창업 지원 사업도 3000억 원 이상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현장간담회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육동한 강원발전연구원장,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디노웍스, 아이티스타일, 더플래그, 네이처앤피플, 마인즈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