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3 08:51:06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2일 오전 원주시 호저면 매화마을 칠봉 화덕피자체험장에서 결혼이민여성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가공식품 실습교육은 농촌지역 결혼이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습교육에는 횡성·홍천·원주 지역 농협에서 추천한 결혼이민여성과 여성농업후견인 4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총 3회에 걸쳐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종류와 재배 방법을 익히고 이들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만드는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 봉사단은 교육기간 중 보육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실습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회차로 진행된 이날 참가자들은 원주시 호저면 소재 매화마을에서 지역특산물 종류와 재배 방법을 알아보고 황토염색, 찹쌀 파이, 떡메치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을 실습했다.
이어 오는 9일 마련되는 2회차 행사는 원주시 지정면 소재 돼지문화원에서 소시지, 탕수육 만들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3회차는 오는 17일 횡성읍 소재 송호대학교 웰빙관에서 어사진미를 이용한 단호박 떡 케이크 만들기 등을 실습하게 된다.
조완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한국 요리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식사랑 농사랑의 중요성도 함께 배우게 될 것"이라며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기대하며 한국에서 꿈을 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력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