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이 안경다리 탄광마을에 새 둥지를 튼다.
추억의 박물관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장, 기념품 판매장이 들어서며, 2층에는 교육실, 수장고 등이 마련된다.
추억의 박물관이 이전하는 안경다리 탄광마을은 옛 탄광지역의 주택, 거리 등 광부들의 삶의 현장을 재현해 추억의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옛 다방, 카페, 황토골목길 등이 조성된 마을이다.
박물관 이전은 올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추억의 박물관은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이 수집한 민요자료, 고문서, 광업자료, 서화 등 1만여 점의 국내외 근·현대사 자료를 기초로 지난 2005년 옛 매화분교에 처음 문을 열었다.
안석균 정선군 도시건축과장은 "추억의 박물관이 어른들에게는 지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부모세대를 이해하는 교육장소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