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1 08:38:30
강원문화재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춘천시 (구)백양리역에서 2016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11 '오즈'를 개최한다.
2박 3일간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11~13세 어린이 총 160명이 참가한다.
'오즈'는 경춘선의 옛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구)백양리역을 무대 삼아 예술가와 함께 참가자들이 상상의 놀이터를 만들어 가는 컨셉이다.
고민서·이정은 설치미술작가와 함께 신문지를 활용해 폐역사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오즈의 모험 예술'을 비롯해 유재윤·윤성준 작가의 지도로 빛과 미디어의 마법을 이용해 유령으로부터 오즈를 지키는 '빛으로 만드는 마법의 성'이 진행된다.
또 리지·고문선 작가와 함께 오즈에서 만나게 되는 모험을 댄스와 스토리로 풀어내보는 '백양리 막'장' 딴스토리', 몸을 악기로 오즈의 리듬과 음악을 만들어보는 바디 퍼커션인 '오즈마을·놀이가 소리 발전소'가 진·명단비 작가의 지도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브제 놀이를 통해 상상 속 일들을 연극으로 만들어내는 '오즈의 코끼리 부대'(장혁우·김동빈 작가), 색의 마접을 체험하는 염색놀이인 '수리수리 마수리, 색의 마법'(최윤희·최규옥 작가)이 진행된다.
오제환 강원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참가자들이 예술가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하는 작품 활동들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발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적하기만 했던 폐역사가 아이들에 의해 활기 넘치는 상상놀이터로 변모하는 과정이 기대된되"고 밝혔다.
한편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은 '아티스트와 놀다'를 핵심 컨셉으로 하는 아동‧청소년 캠프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운영기관으로 강원을 비롯해 전북, 경남, 충남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