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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옛 영동 최대' 동쪽바다중앙시장 새마을야시장 조성…내년 7월 완공 목표

10억 원 투자 매대 30개소, 식당가 30개소 설치…공연 및 이벤트 등 야시장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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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7.29 08:34:56

동해시는 특색있는 밤 문화 만들기를 위해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동쪽바다중앙시장 새마을야시장(가칭)'을 조성한다.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야간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과거 영동지역 최대 먹거리시장인 새마을시장을 모티브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명칭을 '동쪽바다중앙시장 새마을 야시장(가칭)'으로 결정했다.


내년 7월까지 국비 포함 10억 원을 들여 길이 150m 면적 750㎡ 공간에 매대 30개소, 주변 식당가 3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동식 매대를 제작하고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상징 조형물, 공동조리장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공연과 이벤트 등 야시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장 행사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4000만 원을 들여 동쪽바다 중앙시장만의 고유성, 정체성이 반영된 디자인, 건축, 전기, 광고물, 상하수도 등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5월말까지 본격적인 야시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상인회장과 임원, 외부 전문가 등 10명 내외가 참여하는 야시장 조성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은 지난 1943년 묵호항 개항과 함께 형성된 곳으로, 어물전의 경우 도내는 물론 충청 지역까지 기차를 통해 공급하는 등 도매와 소매의 중심시장으로 이름을 떨치는 등 영동 남부권역의 문화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어업경기가 쇠퇴하면서 1990년 이후 침체기로 접어들었고, 2005년 이후 관광형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중이다. 


현재 묵호항 일대는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존재하나 야간 관광 컨텐츠가 부족해 야간 관광명소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미 동해시 전략사업단장은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갈 청년상인 육성사업, 기반시설 설치 등과 연계해 동쪽바다중앙시장을 관광과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과거 묵호지역의 명성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 대상지로 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인천 송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또 오는 2018년까지 17개 시·도별 1개 이상 대표 야시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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