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JTBC 뉴스룸 보도 화면. (사진=JTBC 뉴스룸 캡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메갈리아4 후원 티셔츠’와 관련 JTBC 뉴스룸 보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JTBC 뉴스룸은 ‘여혐 논란 재점화…웹툰 작가들, 일베 회원들 고소’를 통해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옹호한 웹툰 작가들이 악플 등의 피해를 입어 보수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회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문제는 이 보도에서 메갈리아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두 일간베스트 회원들로 취급했다는 것. 보도 후 메갈리아를 비판했던 커뮤니티들은 ‘일베로 낙인찍었다’며 반발했다.
실제 JTBC 자유게시판에는 보도를 성토하는 글이 쇄도했고 각 커뮤니티에서도 비난하는 목소리 일색이다.
이번 보도를 본 누리꾼은 “메갈리아가 그동안 보인 극단적인 혐오표현들을 숨긴 채 ‘메갈을 비판하면 여성혐오자’라는 프레임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지카바이러스/사드 오역 보도 등 그동안 고발에만 혈안이 된 것 아니냐”며 “손석희 사장이 고민한다는 진정한 저널리즘이 이런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메갈리아는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로 ‘혐오는 혐오로 맞선다’는 ‘미러링’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극단적 혐오발언과 공격성으로 문제가 됐다.
현재 논란이 된 메갈리아4의 경우 미러링을 최대한 배제한 커뮤니티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기존 메갈리아와 거의 같은 이름과 같은 마크 사용 등 사실상 별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