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8 10:04:49
정선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만항재 산상 화원과 고한 야한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함백산 만항재 산상 화원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낮 최고기온 20℃인 해발 1330m에 위치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함백산 산신제를 시작으로 함백산 등반행사, 숲속 작은음악회, 숲속 작은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등 숲속마을 힐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숲 해설가와 동행, 야생화 화분 만들기, 산죽 족욕체험, 야생화 숲길 산책, 나무공예 만들기 등 녹색체험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함백산 야생화 사진전 및 수석·분경 전시, 야생캠프 및 축제사진 콘테스트, SNS 홍보인증, 함백산 어린이 사생대회가 마련된다.
특히 추리를 테마로 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골목길 추리극장은 함백산 야생화축제 기간동안 고한 야(夜)한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The 007 Roulette(룰렛)과 방탈출 게임, CSI 체험 등 참가자들이 탐정이 돼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커다란 풍선을 몸에 착용하고 경기를 하는 버블사커대회도 열린다.
김한수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위원장은 "남은 기간동안 야생화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새롭게 시도되는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추리체험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