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사북 석탄문화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구)동원탄좌 광장 및 뿌리공원 일원에서 '희망의 빛! 우리의 손으로'라는 부제로 열린다.

사북 석탄문화제는 국가 기간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사북의 석탄역사와 유산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새로운 관광도시로서 면모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구)동원탄좌에 마련된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역사 체험터로, 탄광의 역사와 광부들의 실생활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현재 폐광된 사북탄광에 지하 암반 굴착 장비, 적재장비, 운반 장비 등이 전시돼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업전사 위령제를 비롯해 석탄유물 종합 전시전, 추억의 탄광사진전, 광산풍속 및 생활언어전, 탄광영상물 공연 등 석탄유물과 탄광문화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이중 광부인차 탑승 체험은 실제로 운영하던 갱도를 입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릴과 일상에서 볼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석탄문화촌 포토존, 연탄찍기, 연탄오징어, 연탄가래떡 등 석탄관련 체험프로그램과 추억의 먹거리촌이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석탄문화제 백일장, 실버노래자랑, 블랙킬 콘서트, 산아름 앙상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북 석탄문화제 관계자는 "까만 물·까만 산, 산업전사 광부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작은 탄광촌 정선 사북에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희망의 축제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