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8 06:13:09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 설치 강원지역 추진위원회와 원주인권네트워크는 27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사무소 설치를 촉구했다.
강원지역추진위 등은 오는 2017년 상반기내 강원사무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인권위 강원사무소 설치 촉구는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어 2014년 4월 강원지역 4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강원지역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본격적인 공론화와 함께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위원회는 지역민을 위한 인권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인권교육과 상담 등을 수시로 실시해 지역민의 인권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들 단체는 그간 국가인권위원회와 5차례에 걸쳐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세 번의 정책토론회와 함께 행안부에 건의서를 제출하는 한편 서명운동을 진행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사무소는 지난 2005년 부산과 광주를 시작으로 2007년 대구, 2015년 대전사무소가 각각 개소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권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에 지역사무소가 없어 그간 지역차별해소 차원에서 꾸준하게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행안부는 최근 사업심의를 완료하고 오는 8월 기획재정부에서 국비를 확보하는 대로 국회에서 예산을 확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내년 상반기 국무회의를 거쳐 강원사무소 설치가 최종 확정된다.
국가인권위 강원지역추진위 관계자는 "오는 2017년 설치를 목표로 올 9월 인권박람회와 인권활동가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인권위가 설치될 경우 인권문제 해결과 인권침해 권리구제가 지역에서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