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7 17:38:30
강원도는 26일 정선 생태체험지구 올림픽특구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 내 숙소 건립을 위한 올림픽 특구 개발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인 현대산업개발(주)는 27일 정선군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송담아이엔씨는 오는 8월 중 착공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오는 2017년도 말 준공 예정으로, 2개 사업자가 전액 민자로 추진한다.
사업장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인접한 북평면 숙암리 482번지 일원으로, 총 2만 9294㎡ 부지에 총 312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505억 원을 투자해 지하2층~지상12층 규모의 204실을, 송담아이엔씨는 195억 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108실을 각각 신축하게 된다.
숙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후 경기장 사후활용계획과 연계해 추가 사업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동계올림픽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선 알파인 경기를 위한 숙소건립 사업이 착수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건축물이 준공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올림픽특구 민자사업으로 총 1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22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동계올림픽이 끝난 2032년까지 5개 민자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조 3133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