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7 08:47:42
강원도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해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도는 시·군 합동으로 오는 28일부터 2주 동안 무더위쉼터, 영농작업장, 건설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영농작업장 한낮 작업 유무, 건설사업장 휴식시간제 운영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방문건강관리사, 사회복지사, 폭염업무 관계자 등에게 기상상황, 취약계층 관리강화 정보 등을 전달할 방침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학생, 농어업인, 건설․산업현장 근로자 등이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한 접근이 양호하고 에어컨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자율방재단 등으로 재난도우미 3426명을 구성해 건강체크, 안부전화 등 건강관리․보호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폭염특보 시 영농작업장 휴식시간 계도를 위한 현장예찰과 마을앰프 방송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김길수 도 재난안전실장은 "장마 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에 대비해 폭염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등에게 전화를 거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져 폭염기간을 무사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지역 온열질환자는 25일 현재 38명으로, 지난해 총 71명이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