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5일 오전 9시 시정회의실에서 안상수 창원시장 주재로 '내년도 국고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제1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한 15개반 85명으로 구성된 '국비확보대책반'을 가동해 중앙부처와 특히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고, 4월 중순부터는 국고확보 활동사항 및 신청예산 반영 여부 등을 수시 파악해 매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전 방위적인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정부예산 편성 일정에 따라 지난 5월말 정부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요구서에 대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에 있으므로 아직 예산반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사업에 대해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수시 방문하는 등 현안사업에 대한 국고가 최대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연초부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74개 주요사업 2614억 원의 예산확보에 대해 부서별 추진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확인했다.
이날 보고된 국비확보 주요사업으로는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 180억 원 ▲창원마산야구장 건립 120억 원 ▲마산서항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0억 원 ▲창원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1단계) 96억 원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사업 60억 원 ▲광려천 고향의 강 조성 사업 54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및 충전인프라 구축 지원 48억 원 ▲마산항 진입도로(2-1단계) 건설공사 180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 150억 원 등이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현재 정부예산(안)이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이므로 미반영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 반영토록하고, 반영된 예산에 대해서는 삭감되지 않도록 막바지 국비확보 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켜 줄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아울러 전 직원들도 맡은 사업에 자긍심을 갖고 국고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어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하고, 미 제출된 예산에 있어서는 지역 국회의원 등 인적네트워크를 총 동원하여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 최대 국비확보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