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5 10:18:21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정선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아우라지 뗏목축제는 전통뗏목 제작 시연행사를 비롯해 뗏목제례, 아우라지 처녀선발대회 등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또 뗏목타기, 전통나룻배 체험, 돌다리 체험, 수상바이크 체험, 가족끼리 감자전 만들어 먹기, 다문화가족 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아우라지 노래자랑과 맨손메기잡기, 돌탑쌓기, 찰옥수수 빨리먹기, 감자 많이 긁어갈기 등 참여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정선아리랑공연, 풍물패 사물놀이, 라인댄스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아우라지는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하는 남녀의 애틋함을 담은 정선아리랑 가사 '애정편'의 유래지다.
지난 1993년부터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재현하고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매년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열고 있다.
한편 정선군 여량면 아우라지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대표적 발상지다. 아우라지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송천과, 임계 중봉산에서 발원한 골지천이 어우러져 흘러 이름 붙여졌다. 또 조선시대 남한강 1000리 물길따라 목재를 한양으로 운반하던 유명한 뗏목터로, 대원군의 경복궁 중수시 필요한 목재를 송천강에서 적심을 해 아우라지에서 뗏목을 만들어 한양으로 운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