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현대건설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14박 15일 일정으로 뜻하지 않은 재난재해 피해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농·어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는 '제6회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협찬하는 재난위기가정 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6회 집수리 로드'는 충남도 보령시(7월 16일~18일)를 시작으로 전남 순천시(19일~21일), 경남 창원시(22일~24일), 강원 삼척시(25일~27일), 충북 제천시(28일~30일) 등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도배, 장판 등 집수리, 이불빨래 봉사, 벽화 그리기, 장수사진 촬영 등 봉사 활동을 펼친다.
창원 지역에서는 22일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용원동, 23일 마산 회원구 회성동, 석전동, 24일 마산 합포구 월영동, 반월동 등 총 40가구의 재난위기가정을 직접 찾아가 곰팡이가 핀 벽지를 걷어내고 새로 도배를 해주며, 장판을 새로 깔아주고 방충망 및 형광등을 교체하는 집수리 봉사를 펼친다. 또 이들 집수리 대상 가구에는 10만 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한다.
특히 현대건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현장 직원들이 집수리봉사팀에 참여해 도배, 장판 교체 봉사를 함께하며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구슬땀을 흘린다.
또 22일 하구경로당·성주동사무소, 23일 여좌2가 부녀경로당·금강노인종합복지관, 24일 동진노인복지센터·창원성심원 등에서는 집하고 멀리 떨어진 사진관을 찾아가기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수사진을 촬영한다.
또 18㎏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탑재된 7톤 세탁차량을 봉림동 휴먼시아2단지 205동 앞(22일), 마산합포구청(23일), 남산3차아파트 경로당 앞(24일)에 설치하여,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마을 주민을 위해 이불빨래 등 세탁봉사를 진행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세탁물을 수거해 오고, 세탁과 건조가 완료된 이불은 각 집으로 배달한다.
진해구 태평동 41-1 앞 태평로 일대의 회색 담벼락에는 창원의 계절별 축제를 아름답게 표현할 예정이다. 봄의 벚꽃축제, 여름의 수박축제, 가을의 한가위축제, 겨울의 철새축제 등 창원시의 개성있는 모습이 담겨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 이광재대리는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집수리 로드는 지금까지 전국 25개 지역, 557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며 희망의 빛을 전파하고 있다"며 "재난위기가정의 경우 도배나 장판 교체만으로도 그동안 여러 모로 어려웠던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집수리 로드가 실의에 빠졌던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