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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軍) 병과 NCS와 연계 직무표준화 작업 추진 필요"…군 복무중 자격증 취득여건 보장

제대군인,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 한정된 일자리 취업경쟁 심화…제대군인 취업지원 민관군 세미나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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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7.22 09:55:23

▲송호대학교 총장배 NCS SONG FESTIVAL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록환 강원지사장의 모습. (사진=송호대학교)

"전역장병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군(軍) 병과 및 특기를 NCS와 연계해 군 복무중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할 수 있도록 조기에 직무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록환 강원지사장은 21일 오후 육군본부에서 개최된 '2016년 제대군인 취업지원을 위한 민·관·군 세미나'에서 'NCS기반한 제대군인 취업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정부가 新직업분야와 미래유망분야를 신규 NCS개발 대상으로 선정해 계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는 내년까지 전체 공공기관에 NCS기반 채용을 도입하고 지방공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채용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록환 강원지사장은 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총괄 표준개발실장으로, 국정과제 NCS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강원지역 7사단, 27사단, 1군 사령부 장병과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취업역량방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대군인의 전역 후 구직은 녹록치 않다.


▲최근 3년간 직종별 취업현황(강원도 제대군인센터)

전역 전 현행업무 전념으로 전문지식과 기술 등 취업역량은 물론 취업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 부족은 전직준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 전역 후 고령화와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고용환경이 좋지 않아 한정된 일자리에서 취업을 위해 경쟁하는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강원도 제대군인센터가 발표한 최근 3년간(2013~2015) 직종별 취업현황에서 확인된다.


제대군인의 직종별 취업분야는 설비관리 분야(22.7%)가 가장 높고 사무관리 및 경영분야(18.2%), 보안 및 경비(17.7%) 순으로 나타났다.


계급별로 취업분야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령은 교육과 사무직 순이었고, 소령은 사무직-관리직-군 관련직으로, 준위 및 원사는 시설관리직-기술직-생산 및 노무분야로 조사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제대군인의 고용환경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을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국가가 체계화한 것으로, 2003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해 2015년 7월 기준 847개 직무개발 완료했다.


▲제대군인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병과 별 NCS 연계 (예시).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현재 산업현장에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나 올해 230개 공공기관에 선도적으로 도입했고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이 능력중심으로 채용하게 돼 채용시장이 크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정책방향은 국가기술자격을 검정형에서 과정평가형 자격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당분간 자격체계는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을 병행 운영하되, 점진적으로 검정형 자격은 축소·폐지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중심의 NCS 기반으로 설계된 직업자격인 과정평가형 자격으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과정평가형자격제도는 NCS에 기반해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교육·훈련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후 내·외부 평가를 거쳐 일정 합격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생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미용사 등 30개 종목을 NCS기반 훈련과정을 거쳐 자격을 취득토록 하는 과정평가형자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군인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병과 별 NCS를 연계할 경우 전역 후 취업환경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전역예정 간부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목표를 구체화하고 군복무 중 자격훈련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면 전역 후 경쟁력 있는 기업의 맞춤형 인재로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록환 강원지사장은 "군 병과 및 특기를 NCS와 연계해 조기에 직무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군 입대시부터 모든 장병에게 개인목표를 부여하고 1인 1자격 의무화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군 복무중 자격증 취득여건을 보장하고 과정평가형 자격제도와 신직업자격증 취득여건 보장, 사관학교나 양성 및 보수교육과정에 필수자격증 취득과정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16년 제대군인 취업지원 민관군 세미나 모습.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


한편 2016년 제대군인 취업지원을 위한 민·관·군 세미나에는 정연봉 육군참모차장, 국회 국방위원회 이종명 국회의원을 비롯한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능력중심사회를 위해 국정과제 NCS를 전 국민에 알리기 위해 현재 군인도 참여하는 제2회 NCS SONG 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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