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7.21 15:44:05
무더운 여름.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피서객들로 도로는 이미 주차장. 오가는 과정 못지 않게 피서지 사정도 녹록치 않다. 가족들과 함께 여유 있는 휴가를 즐길 수 없을까.
'시원한 물가'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이색 체험, 건강한 먹거리로 가득한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팜파티 등을 적극 추천한다.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농촌 마을에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에는 농촌교육농장 44개소, 농가맛집 18개소, 전통테마마을 22개소 등에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10~20% 할인은 덤이다.
즐겁고 신나는 체험을 원한다면 전통테마마을이 좋다. 힐링은 Up! 스트레스는 Down!
동해 봉정마을은 오는 30일까지 연꽃축제와 연계한 천연염색 축제를 연다. 횡성 고라데이마을에서는 오는 30일 심마니 체험, 폭포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철원 텃고을농원은 오는 30일 꿀벌을 주제로 팜파티를 개최한다.
주체 못할 호기심을 가졌다면 농촌교육농장이 제격이다. 해가 지면 들판을 경계로 대자연이 선물하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펼쳐진다.
블루베리·토마토·복숭아 등 청정 농산물을 직접 수확할 수 있다.
당나귀·장수풍뎅이 등 곤충·동물과 교감하고 다양한 식물체험 등 오감만족 체험서비스가 무궁무진하다.
건강한 쉐프를 희망한다면 농가맛집 강력 추천. 가족과 함께 '맛(味)'과 '정(情)'을 나눌 수 있다.
도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산나물 등을 이용한 산야초 한정식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나물밥, 송이밥상 등 착한 음식도 준비돼 있다.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는 것이 농가맛집의 매력이다.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 농촌전통테마마을은 강원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흥규 도농업기술원장은 "도내 농촌체험장은 청정 자연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휴가지로 제격"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농촌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