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3개 구역, 상복, 평성, 덕산, 진전, 여좌지구(옛 육대부지) 등 8개 지역에 '첨단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인제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창원상공회의소,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정연구원 등의 전문가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 시청 제2별관 2층 회의실에서 '창원 특화 산업단지 조성 실행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는 창원시 관내 8개 지역 674만 4000㎡에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수소차, 스마트카 등 전기추진기계 부품,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 분야 벤처기업 집적시설, 항공기‧고속철도차량 등 수송기계부품, 첨단방위‧금형산업, 로봇산업, 첨단 소재부품산업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이날 김동중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외 특화산업단지 현황'과 '선진사례'를 창원시 첨단 특화산업단지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으로 ▲창원국가산단 1‧2구역= 수소연료전지 밸류 체인을 고려한 유치전략 마련 ▲창원국가산단 3구역= 주거‧편의시설을 갖춘 정주형 연구단지 조성 ▲상복단지=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평성단지= 첨단수송부품 원스탑 생산공급을 위한 IT, 소재, 수송기계부품 등 생산시설을 연계해 집적화 ▲덕산단지= 국방혁신단지와 연계한 방위산업단지 육성과 명품 금형제품 제작소 설치 ▲진전산단= 산업, 주거, 연구 등 복합개발을 통한 로봇미니시티 조성 ▲여좌지구= 제2재료연구소, TIPs타운(창업기업들이 연구개발, 시제품제작, 마케팅까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혁신공간) 조성을 통한 스타업기업,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는 내용이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우리는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제일 어려운 경기침체기를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계‧금속 위주의 창원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업종을 변경시켜 나가고, 새롭게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하며, 또한 첨단산업분야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분야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며 "우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보급사업, 스마트팩토리지원사업 등에 국비와 지방비 지원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