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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귀농・귀촌 특구지정 계기…강원도형 모델 개발 필요"…젊은 귀농어・귀촌 맞춤형

농촌지역 경제 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강원연구원 정책메모 559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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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6.07.20 17:37:26

▲2015년 강원도 귀농어촌 현황. (자료=강원발전연구원)

홍천군 귀농·귀촌 특구지정을 계기로 강원도형 귀농·귀촌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향후 강원도 전체로 확산시켜 농촌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강원발전연구원은 홍천군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 지정을 계기로 '강원도 귀농어·귀촌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메모 제559호를 발간했다.


홍천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추진된다.


홍천군은 오는 2020년까지 국비 114억 원과 민자, 군비 등 모두 242억여 원을 투입해 특구지원권, 전원생활권, 산림휴양권, 농업경영권 등 4개 권역 총 114만㎡의 면적에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 컨트롤 타워 구축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귀농·귀촌 특구 지정 홍보,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등 활성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구 지정에 따라 주민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전원생활 정주여건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


귀농·귀촌인은 오는 2020년까지 약 7400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오는 2020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는 2220억 원, 사회적 순편익 효과는 12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홍천군은 서석면 일원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어서 특구 지정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홍천군 귀농·귀촌 사업의 도내 확산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수도권 인접, 청정한 자연환경 등으로 귀농·귀촌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강원도형 귀농・귀촌 모델 개발과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귀농어·귀촌인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붐을 이루고 있다.


2015년 귀농 가구는 1만 1959가구 1만 9860명으로 2014년 1만 758가구 1만 7976명에 비해 1201가구(11.2%)가 늘었고, 귀촌 가구 역시 31만 7409가구 46만 6778명으로 전년 대비 1만 8052가구(6.0%)가 증가했다. 귀어 가구도 991가구 1446명으로 74가구(8.1%)가 증가했다.


이중 강원도 내 귀농은 986가구, 귀촌가구 2만 4323가구, 귀어가구 31가구로 나타났다.


최근 귀농어·귀촌의 특징은 귀농어·귀촌을 위한 준비 기간이 종전보다 길어지고 있고, 계획적인 귀농어·귀촌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귀농어·귀촌인들은 고학력 전문직 출신들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고, 은퇴자뿐만 아니라 20~30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강원도 내 귀농인 수는 홍천군이 199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횡성군 169명, 원주시 152명 순으로 나타났다.


귀촌인 수는 춘천시가 4478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시 3646명, 철원군 3390명 순이다. 귀촌인은 도시 인근 지역으로 이주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 내 귀농인은 50~60대 장년층이, 귀촌인은 40세 미만 젊은 층이 주류를 차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귀농인은 50대가 37.2%, 60대가 20.1%로 50~60대가 57.3% 차지했다.


귀촌인은 30세 미만이 35.7%로 가장 많고, 40세 미만 인구가 54.8%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40대 이하 젊은 귀농·귀촌 가구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이주하는 비율이 높아 전략적으로 수도권 중심의 귀농·귀촌 유치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강원발전연구원 강종원 연구위원은 "저성장기조 지속, 생활 패턴 변화, 농산어촌에 대한 재인식 등으로 농산어촌으로 이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획적 귀농이 증가하므로 준비 단계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체계의 마련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귀농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선배 귀농인 및 지역 주민들과 사회적 관계망 연결을 확대해야 한다"며 "6차산업화, ICT 농업 등과 연계를 통해 농촌이 다양한 부문에서 소득 창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하고, 귀농·귀촌 가구 정착에 여성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므로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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